[KBBY회원소식|신간] 달글라스 | 민지은 지음 | 킨더랜드 > 회원소식란

본문 바로가기


회원소식란

[KBBY회원소식|신간] 달글라스 | 민지은 지음 | 킨더랜드

작성자 KBBY사무국
작성일 2023-08-21 14:32 | 조회 40 | 댓글 0

본문

밤에도 눈을 밝혀 주는 달글라스개발!

 

 

사용 전 주의 사항을 꼭 확인하세요 

 

 

72ef8da99845ec5c81b7be15fa77dfd7_1692595955_7974.png

 

 

 

특보! 밤에도 눈을 밝혀 주는 달글라스개발

주의! 사용 전 올바른 사용법을 꼭 확인하세요

평화로운 숲속에 사는 친구들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어요. 바로, 밤이 되면 찾아오는 포식자의 무시무시한 눈빛이었지요. 숲속 친구들은 밤이 찾아오면 집으로 숨기 바빴어요. 한편, 번뜩이는 눈빛을 보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린 친구도 있었지요. 청설모는 포식자의 눈빛을 연구해, 밤에도 눈을 밝혀 주는 달글라스를 만들었어요. 달글라스는 금세 숲속 친구들의 필수품이 되었지요.

밝은 눈을 갖게 된 어린 토끼들은 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장난을 쳤어요. 어흥 호랑이 소리도 내며 서로를 놀렸지요. 하지만 나에게 재미있는 장난이라도 모두에게 재미있을 수는 없는 법, 다른 친구들은 어린 토끼들이 내는 호랑이 소리를 그만 진짜 호랑이라고 착각하고 말았어요. 깜짝 놀란 친구들은 얼른 몸을 숨기고, 더 강하게 보이기 위해 서로를 노려보기 시작했지요.

날카로운 눈빛들이 마주치는 순간, 번쩍!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강렬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어요. 그러고 보니 달글라스 사용법에 주의 사항이 적혀 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 숲속 친구들은 앞으로도 달글라스를 쓰고 밝은 밤을 보낼 수 있을까요?

 

 

낮에는 선글라스, 밤에는 달글라스!

불빛 한 점 없이 어두운 밤, 고양이의 눈이 번뜩이는 걸 본 적이 있나요? 고양이의 눈이 빛나는 건 바로 눈에 있는 타페텀덕분이에요. 타페텀은 눈 뒤쪽에 있는 반사층으로, 눈에 들어온 빛을 반사해 눈을 빛나게 해요. 덕분에 깜깜한 밤 적은 빛으로도 앞을 볼 수 있는 것이지요. 고양이뿐만 아니라 많은 야행성 동물에게 타페텀이 있어요.

작가는 타페텀을 보고 달글라스를 만들었어요. 눈이 부신 낮에 앞을 더 잘 보기 위해 선글라스를 쓰듯, 어두운 밤에 앞을 보기 위해 쓰는 달글라스가 있으면 어떨까 번뜩 떠올렸지요. 이 재기발랄한 상상은 작가의 톡톡 튀는 연출과 만나, ‘야행성 동물들이 밤에도 앞을 볼 수 있는 건 달글라스를 쓰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흥미로운 서사로 발전했어요. 그때부터 작가는 달글라스속 청설모가 되어 밤을 무서워하는 친구들을 위한 이야기를 개발하기 시작했지요.

 

 

우리에게 필요한 달글라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까요? 달글라스가 아무리 대단한 발명품이어도, 정작 앞을 꼭 봐야 하는 순간에는 친구들의 눈을 밝혀 주지 못했어요. 친구들의 눈을 가린 건 깜깜한 밤의 어둠이 아니라, 서로를 향한 의심과 두려움이었기 때문이지요. 우리도 숲속 친구들처럼 편견과 오해로 상대방의 진심을 똑바로 보지 못할 때가 있어요.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힐 때는, 가로등 하나 없는 어두운 거리를 걷는 것처럼 한 치 앞도 보이지 않기도 하지요.

 

 

달글라스를 올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노려보지 않고 다정히 바라봐 주어야 해요. 우리 역시 서로의 진심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화, 미움, 두려움, 질투가 우리 눈을 가리지 않도록 서로를 향한 따듯한 마음이 필요하지요. 우리의 달글라스는 바로 사랑, 친절, 우정, 믿음이 아닐까요? 다정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함께한다면, 깜깜한 밤이 찾아와도 무섭지 않을 거예요.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소식란 목록

Total 685
회원소식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텍스트 KBBY 회원들의 소식을 전해주세요 !! KBBY사무국 02-06 3024
684 텍스트 [KBBY회원소식|신간] 시, 그게 뭐야? | 토마 비노 글 | 마르크 마예프스키 그림 | 이경혜 옮김 | … KBBY사무국 08-22 90
683 텍스트 [KBBY회원소식|신간] 로봇과 인공 지능 - 척척박사 오토봇이 들려주는 | 폴 비르 (지은이),해리엇 러… KBBY사무국 08-21 106
682 텍스트 찰스 다윈의 엄청난 지렁이 똥 쇼 | 폴리 오언 (지은이),그웬 밀워드 (그림),강수진 (옮긴이) | 북극… KBBY사무국 08-21 86
681 텍스트 [KBBY회원소식|신간] 내 친구 아병호 | 최우근 (지은이),이승범 (그림) | 북극곰 KBBY사무국 08-21 91
680 텍스트 [KBBY회원소식|신간] 무거운 책가방 | 김용삼 글 그림 | 애플트리태일즈 KBBY사무국 08-21 27
열람중 텍스트 [KBBY회원소식|신간] 달글라스 | 민지은 지음 | 킨더랜드 KBBY사무국 08-21 41
678 텍스트 [KBBY회원소식|신간] 경주를 그리는 마음 | 김종민 글·그림 | 키위북스 KBBY사무국 08-21 52
677 텍스트 [KBBY회원소식|신간] 같이 알자 같이 하자! 열두 달 지구하자 | 정다빈, 권성희 글 | 구희 그림 |… KBBY사무국 08-21 26
676 텍스트 [KBBY회원소식|신간] FOUND 바닷가에 간 날의 기적 | 샘 어셔 글·그림 | 이상희 옮김 | 주니어R… KBBY사무국 08-21 27
675 텍스트 [KBBY회원소식|신간] 열일곱, 오늘도 괜찮기로 마음먹다 - 해나의 다이어리 | 저스트YA 5 박하령 (… KBBY사무국 08-18 32
674 텍스트 [KBBY회원소식|신간] 내 빤쓰(개정판) | 박종채 글, 그림 | 키다 KBBY사무국 08-18 41
673 텍스트 [KBBY회원소식|신간] 그래봤자 개구리 (개정판) | 장현정 글, 그림 | 모래알 KBBY사무국 08-18 32
672 텍스트 [KBBY회원소식|신간] 엄마 젖을 먹고 자라는 나는 포유류 |캐시 에반스 글, 비아 멜루 그림, 이계순 … KBBY사무국 08-18 43
671 텍스트 [KBBY회원소식|신간] 여기는 서울역입니다 : 100년의 시간을 품은 옛 서울역|정연숙 글, 김고둥 그림 … KBBY사무국 08-18 27
게시물 검색
상단으로

하단배너

  • 길벗어린이
  • 보림출판사
  • 봄봄
  • 비룡소
  • 책읽는곰
  • 문학동네
  • 시공주니어
  • 봄볕
  • 루덴스
  • 초방책방
  • 북극곰
  • 그림책공작소
  • 사계절
  • 그림책도시
  • 대한독서문화예술협회
  • 여유당
  • 이야기꽃
  • 크레용하우스
  •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 마포푸르매도서관
  • 샘터사
  • 휴먼인러브
  • 보리
  • 소원나무
  • 키다리
  • 웃는돌고래
  • 이야기꽃도서관
  • 서울독서교육연구회
  • 그림책사랑교사모임
  • 늘보의섬
  • 방정환연구소
  • 고래뱃속
  • 한솔수북
  • 아시안허브
  • 한국어린이교육학회
  • 킨더랜드
  • 두근두근그림책연구소
  • 키위북스
  • 노란돼지
  • 현암사
  • 북뱅크
  • 빨간콩
  • 스푼북
  • 애플트리테일즈
  • 한국그림책학교
  • 봄개울
  • 윤에디션
  • 딸기책방
  • 스토리스쿨
  • (사)한국그림책문화협회
  • 놀궁리
  • 마래아이
  •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
  • 올리
  • 분홍고래
  • 노란상상
  • 주니어RHK
  • 모든요일그림책
  • 라플란타
  • 키즈스콜레
  • 문화온도 씨도씨
  • 소동출판사
  • 도서출판 핑거
  • 도서출판 책폴
  • 북스그라운드
  • 창비
  • 미래엔

KBBY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Korean Board on Books for Young people)

KBBY는 문화체육관광부 출판인쇄산업과 비영리민간단체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등록번호 2011-7호]

사무국 전화: 010-5815-6632 / 사무국 이메일 : kbby199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