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BY회원소식|신간] 모두를 위한 예술가 키스 해링의 낙서장 | 글 매슈 버제스, 그림 조시 코크런 | 송예슬 옮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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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예술가
❚ 출판사 리뷰
낙서와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린 화가이자 모두를 위한 예술가
대중을 위한 예술을 펼친 천재 팝 아티스트 키스 해링Keith Haring 이야기!
앤디 워홀, 장 미쉘 바스키아와 함께 미국의 3대 팝 아티스트로 꼽히는 ‘키스 해링’은 전시로, 그래픽 기호를 포함한 다양한 드로잉 디자인으로, 광고로, 앨범 커버로, 조각으로, 벽화로······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예술가이다. 키스는 어린이들과 교감하는 예술가이자 낙서화의 대가로 삶과 죽음, 대중문화, 사랑, 정치 등 다양한 주제를 팝 문화에 담아 한 시대를 풍미했던 천재였다. 《(모두를 위한 예술가) 키스 해링의 낙서장》에는 서른한 살의 나이로 요절하기까지, 키스 해링이 살아 온 행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키스 해링의 그림을 오마주한 그림책
오늘날까지도 해링을 떠오르게 만드는 상징은 페이지 전체를 가득히 채우는 굵은 선, 그리고 빛을 내뿜는 아기, 임신부, 짖고 있는 개, 비행접시, 피라미드 등 단순화하여 그린 이미지들이다. 그림 작가 조시 코크런은 키스 해링을 통해 ‘의식의 흐름에 따라 작업하는 방식’을 배웠고, 《(모두를 위한 예술가) 키스 해링의 낙서장》에 키스의 모습과 작품 등을 최대한 실제와 흡사하게 구현해 냈다.
어린이들과 교감하는 예술가, 키스 해링
“자라나는 열 살짜리 아이와 교감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어쩌면 그게 온 세상을 바꾸는 일이니까요.” 키스 해링이 어린이들을 떠올리며 했던 말이다. 키스는 유명한 예술가로 살아가면서도, 바쁜 와중 틈틈이 시간을 내어 어린이들과 교류할 자리를 만들었다. 어린이들이 티셔츠나 스케이트보드, 바지에 사인을 요청할 때면 망설이지 않고 그림을 그려 주었다. 또한 아동 도서를 여러 권 출간하기도 하고, 여러 도시에서 아이들과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소수를 위해 목소리를 내는 책
2020년은 키스 해링의 사후 30년이 되는 해이다. 키스는 모두가 사랑하고 인정하는 예술가였다. 차별받기 쉬운 위치에 놓인 성소수자였고, 에이즈로 죽어 가고 있었으면서도 질병과 싸우며 왕성하게 작품을 만들어 냈다. 짧은 생애 동안 많은 작품을 통해 문맹 퇴치, 핵무기 폐기, 에이즈 예방, 차별 반대를 외쳤던 키스 해링. 노인이라서, 여성이라서, 장애인이라서, 외국인이어서······ 혐오 과잉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의 우리에게 소수·약자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던 키스 해링의 삶은 어린이 독자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다.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에는 한계가 없다.”
-키스 해링
❚ 추천사
《(모두를 위한 예술가) 키스 해링의 낙서장》은 상징적인 팝 아티스트 ‘키스 해링’의 작품과 이야기를 새로운 세대의 가슴에 와 닿도록 하는 책입니다. 굵은 검은색 선으로 묘사되는 조시 코크런 특유의 삽화들은 다양한 원근법을 활용하였으며, 점과 구를 활용한 그림은 마치 그가 집합체(text)의 위에서 뛰노는 느낌을 줍니다. 이러한 표현은 신표현주의자들의 극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정형화되고 간소화된 캐릭터들은 그림 전체에서 대체로 웃는 얼굴로 묘사되지만 피부색과 몸집은 다양한 범위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는 ‘예술은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키스 해링의 강력한 신념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저자 매슈 버제스는 이 책에 키스 해링의 사생활 중 특정 부분을 지우거나 추가한 바 없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의 유년 시절부터 키스가 사망하기 5개월 전인 이탈리아 피사의 ‘더 라스트 마크(The Last Mark)’에 이르기까지 솔직하고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키스 해링과 예술, 아이들, 연인 후안 뒤보스, 경력을 통해 보여지는 키스의 겸손함과 결단력 등의 이야기를 개략적으로 설명합니다. ‘글쓴이의 말’과 ‘그린이의 말’은 키스 해링의 개인적·정치적·예술적인 행보를 개별적인 시선에서 더욱 상세하게 다루며 책을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_커커스 리뷰Kirkus Riviews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이런 훌륭한 작품은 그 작품의 존재만으로도 자신의 가치를 정당화합니다. 조시 코크런이 선택한 이 특별한 작업은 적지 않은 영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비록 대중적인 색채와 선이 전반적으로 넓고, 짙고, 두껍기는 하지만 이러한 디자인 자체는 예술적으로 흥미롭습니다. 《모두를 위한 예술가: 키스 해링의 낙서장》은 다른 아동 비문학서적 작가들이 읽고 싶어 할 만한 책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_스쿨 라이브러리 저널The Journal of the School Library
《(모두를 위한 예술가) 키스 해링의 낙서장》은 기존 출간된 여러 예술사적 위인에 관한 책 중에 단연 아름다운 작품을 수록한 책으로 손꼽힐 만합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마을에서 아버지와 부엌 식탁에 앉아 그림을 그리며 자란, 그리고 여동생과 페인트를 손바닥으로 찍어 핸드 스탬프 모빌로 만들곤 했던 키스의 모습은 매슈 버제스의 다정한 글과 벽화가이자 화가인 조시 코크런의 열정적인 그림과도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_마리아 포포바Maria Popova (문예 비평가, 브레인 피킹스brainpickings 대표)
❚ 작가 소개
글 매슈 버제스Matthew Burgess
시인이자 교수, 어린이 책 작가입니다. 브루클린 칼리지에서 풀타임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가르치는 예술가'로 뉴욕 공립 학교의 학생들을 종종 만납니다. 키스 해링을 영웅으로 생각하는 버제스는 첫 어린이 책 《거대하게 작은 존재: E. E. 커밍스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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