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BY소식] 2023 제3회 한-멕시코 그림책번역대회 최종 수상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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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3회 한-멕시코 그림책번역대회 최종 수상작 안내
2022년 제3회 한국-멕시코 그림책번역대회 최종 수상작을 알려드립니다. 12종의 한국 그림책과 8종의 멕시코 그림책을 대상으로 멕시코에서 번역 작품을 공모하고, 양국에서 심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한국 그림책의 스페인 번역 10종과 멕시코 그림책 한국어 번역 6종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최종 수상작
한 → 멕시코
① 행복한 여우 : 산체스 구스만 일리안 아리아드나
②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 : 세실리아 올베라 꼬르떼스
③ 나의 사랑스러운 할머니 : 마르띠네스 꾸에바스 마리아 바르바라
입선 : 찾았다 : 하데 시뜰라리 꾸리엘 디아스
입선 : 사서가 된 고양이 : 다넬리 아세레뜨 마르띠네스 꾸에바스
입선 : 공룡택배회사 : 솔리스 나달레스 아나 끄리스띠나
입선 : 모자장수 고양이 씨씨 : 안드레아 조르시나 뜨레비뇨 꼬레아
입선 : 이건 운명이야 : 마를레네 솔라노 로하스
입선 : 불안 : 야엘 술레이마 델가도 끄루스
입선 : 엄마의 섬 : 아렐리 야라셋 도밍게스 고메스
멕시코 → 한
① 새의 여인 : 서미나
② 뽀뽀 폭탄 : 최희정
③ 거인 : 양임경
입선 : 니콜라스 두 번 : 이애린
입선 : 덩굴풀의 탄생 : 임시우
입선 : 수영선수들 : 김유환
심사평
번역은 어렵고도 매혹적인 작업입니다. 낱말 대 낱말로 문법에 맞춰 옮기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책의 내용에 담긴 사회상을 이해하고,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나아가 작가의 속마음이나 언어습관까지 파악해야 합니다. 그것을 최대한 살리면서 번역가가 살고 있는 사회와 어울리고, 사람들에게 이해되고, 나아가 번역자 자신의 속마음이나 언어습관까지 담고 있는 말로 표현해야 합니다. 그래서 ‘번역가의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 것이 번역가 최대의 보람이지요.
1등을 한 서영민의 <새의 여인>은 번역가의 작품이라고 할 만합니다. 그림도 글도 함축이 풍부한 데다 ‘이게 어린이 책이야?’ 갸우뚱거릴 만큼 어려운 책을 본인의 개성을 한껏 살려 옮겼습니다. ‘시적인 의역’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책 전체의 뉘앙스와 한국말의 리듬을 잘 살린 독특한 번역이었습니다. 그 외의 입상작들도 입말체의 적절한 활용, 다양한 어미변화 이용, 자연스러운 아이들 말투 같은 장점을 보인 작품들이었습니다.
김서정 Kim Inae Sujung
Evaluación del jurado del “3er. Concurso de Libros Ilustrados de Corea y México”
En primer lugar, nos gustaría expresar nuestro agradecimiento a los organizadores por permitirnos formar parte del jurado de este concurso por tercer año consecutivo. Gracias a este honor, constatamos con gran satisfacción que el nivel de los participantes crece año tras año. El criterio que aplicamos para evaluar las traducciones no se circunscribió a la comprensión lingüística de los libros. Más allá de verificar si las palabras estaban correctamente traducidas, valoramos en especial si habían comprendido la historia, el mensaje que encierra, la psicología de los personajes y la intención de las situaciones presentadas. En este sentido, los primeros tres premios se caracterizan por ser traducciones impecables desde todos esos puntos de vista. Sobre todas las cosas, reflejan una comprensión intuitiva de que la mejor traducción es aquella que se lee de modo bello y fluido en el idioma de llegada, es decir, en español. También es importante destacar que los premios mención no se quedan muy atrás. Todos tienen hallazgos felices que arrancan sonrisas de sorpresa y gusto. Nuestras más sinceras felicitaciones no solo a los premiados sino también a todos los participantes. Merecen nuestro más fuerte aplauso de admiración por aceptar el desafío de aprender una lengua y una cultura totalmente diferentes a las suyas.
윤선미Yoon Sun-me
(번역가, 한국문학번역원 전임의교원)
김보영Kim Bo-young
(번역가, KBS월드라디오 스페인어팀 작가, MC)
2022년 제3회 한국-멕시코 그림책 번역대회에 응모하여 주신 모든 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대회를 지속 확대하여 한국 그림책의 진출과 멕시코 그림책의 소개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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