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KBBY, '어너 리스트' 출품작 이상교 동시집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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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BY, '어너 리스트' 출품작 이상교 동시집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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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한국지부인 KBBY는 IBBY '어너 리스트' 2016년도 출품작으로 글 부문에 이상교 동시집 '예쁘다고 말해줘', 그림 부문에 김세현 '7년 동안의 잠', 번역 부문에 고향옥이 옮긴 오카 슈죠의 '러브레터야, 부탁해'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박완서 작가 글에 그림을 넣은 김세현은 "매미 유충은 음영을 넣어 양감을 표현한 반면, 개미는 단순한 검은 선과 점으로 구성해서 개미들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보여줬다는 점이 기발하다"는 평을 받았다.
심사위원은 일본 작가 오카 슈죠의 작품을 번역한 고향옥에 대해 "그림책, 동화, 청소년소설 등 아동문학 전반에 걸친 수많은 양의 번역서와 꾸준한 번역 활동이 번역가로서의 역량을 말해주기도 하지만, 연령대에 따라 읽기 편하게 옮겼다"고 평했다.
어너 리스트란 IBBY의 국가별 지부가 각 나라의 최근 아동청소년 문학작품 중 가장 뛰어난 글 작가, 그림 작가, 번역 작가 작품을 선정하는 것으로, KBBY는 2년마다 어너 리스트 출품작을 선정한다.
KBBY는 10월 안에 서류와 작품 전송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어너 리스트 최종 선정 작품은 내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제35회 IBBY 총회에 발표된다. 최종작으로 확정되면 작가와 출판사에는 증서를 수여하며 작품은 2017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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