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BY회원소식|신간] 꼬마 | 장경선 글, 송 민 그림 | 작은숲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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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장경선 글, 송 민 그림
작은숲출판사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떨어진
핵폭탄 ‘리틀보이’ 이야기, 그림책으로 출판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상공에서 떨어진 핵폭탄, ‘리틀보이’ 이야기가 작은숲출판사에서 그림책으로 출간되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축복 속에 태어났지만 수십만의 목숨을 앗아간 핵폭탄 ‘꼬마’. 히로시마 인구 30만 명 중 절반의 목숨을 앗아갔고, ‘리틀보이’ 폭발 3일 후 나가사키에서 폭발한 ‘팻맨’으로 인해 4-7만여 명이 즉사하였다.
‘꼬마’가 히로시마 상공에서 폭발한 10일 후인 8월 15일, 일본천황이 항복을 선언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우리나라도 해방을 맞았지만 더 무서운 것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다.
<꼬마>는 핵폭탄 ‘리틀보이’의 탄생과 이동, 히로시마 상공에서의 폭발까지의 과정을 핵폭탄 ‘리틀보이’의 시점에서 담담하게 그린 그림책이다. 폭발 후 처참한 상황과 방사선에 오염되어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모습을 꼬마의 시선으로 전달함으로써 “사람이 일으킨 전쟁이 하늘과 바람, 땅과 물, 동물과 식물을 짓밟았”음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구 곳곳에는 ‘꼬마’보다 더 강력한 핵무기가 도사리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장경선 작가가 쓴 작품을 본 딸이 “엄마, 이 이야기 그림책으로 내면 좋겠다.”고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역사동화 작가인 장경선의 첫 그림책이자, 엄마와 딸이 함께 공부하고 아파하면서 만든 그림책이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
이 책은 경기도와 경기도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았으며, 한글영문판으로도 제작되어 2022년 하반기 폴란드 바르샤바대학교 학생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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