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BY회원소식|신간] 타이어 월드 | 조미자 | 도서출판 핑거
본문
우리의 삶을 닮은, 세상의 길들을 굴러온 타이어들의 여행이야기
유튜브 북트레일러
표지에 그려진 울타리 밖으로 보이는 세상의 풍경은,
세상을 달리고 온 낡은 타이어가 다시 돌아온 카센타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입니다.
( 그리고 어쩌면 세상을 달리기 전 세상을 바라보는 풍경일수도 있겠구요)
이제 막 세상 밖으로 나간 타이어들이 세상의 길을 지나갑니다.
본문의 글은 타이어들이 그간 지나온 길에 대한 독백의 대사로 쓰여져 있습니다.
산길도 지나고 바다의 풍경을 지나, 긴 시간 길을 달려온 타이어들
이제 더 이상 세상을 달릴 수는 없지만,
마음속에는 그들이 추억하는 그들만의 추억이 가득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싶었습니다.
낡고 버려진 것에 대한 동정이 아닌,
그간의 삶을 살아온 세상의 길에 대한 격려와 위로의 마음을 담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들의 지나온 시간과 풍경을 이야기하며 다시 따뜻한 햇빛을 받고,
춥지 않은 밤을 맞이했으면 하는 바램으로요.
그림책의 본문 그림은 밝은 색조와 무겁지 않은 드로잉을 통한 그림으로,
편하고 따뜻하고 재미있게 다가가도록 하였습니다.
타이어들의 길이 무거워 보이고 슬프게만 보이지 않도록이요.
알록달록 자동차와 풍경의 모습을 함께 그려
이 책을 접하는 아이들에게도 타이어들 이 지나온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북 트레일러에는 경쾌한 음악도 함께 넣어 분위기를 만들어보았습니다.
타이어월드 그림책을 제작하게 된 동기는,
우리의 삶과 많은 부분이 닮아있다는 생각을 해서입니다.
세상의 수많은 길을 달려온 타이어들처럼,
우리도 긴 시간 각자 세상의 길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우린 때때로 각자의 삶을 살기도 하고, 또 언젠가는 함께 같은 길을 달리기도 하면서요.
<타이어 월드> 그림책이
아이부터 어른까지 공감하는 책이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들이 지나온 세상의 풍경을 떠올려보는 ,그리고 우리의 삶의 풍경도 생각해보는 그림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