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팥죽 할멈과 팥빙수> (곽영미 글그림, 숨쉬는책공장)
작성자 KBBY사무국장
작성일 2017-04-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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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새로 쓰인 팥죽 할멈 이야기
우리 전래 동화 『팥죽 할멈과 호랑이』는 많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좋아하는
이야기다. 어느 날, 호랑이가 나타나 팥죽 할멈을 잡아먹으려 하자 팥죽 할멈은 기지를 발휘해 동짓날 팥죽을 쒀 놓을 테니 그때 다시 와서 팥죽도
먹고 자신도 잡아먹으라며 호랑이를 달래 보내고 목숨을 구한다. 하지만 약속한 동짓날이 다가오고 말았고 팥죽 할멈은 다시 목숨을 잃을 위험에
처하게 된다. 하소연 할 곳도, 도움을 청할 곳도 없는 팥죽 할멈은 슬퍼서 울기만 한다. 그 모습을 본 팥죽 할멈 집에 있던 알밤과 자라,
물지똥, 송곳, 맷돌이 딱하게 여기고는 힘을 모아 팥죽 할멈을 구하기로 한다. 결국 알밤과 자라, 물지똥, 송곳, 맷돌의 도움으로 팥죽 할멈은
호랑이를 물리치고 목숨을 구한다.
다행히 ‘팥죽 할멈과 호랑이’ 이야기에서처럼 『팥죽 할멈과 팥빙수』 속 팥죽 할멈에게도 도움을 줄 친구들이 있다. 바로 고양이와 개, 그리고 동네 슈퍼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빙수기 등이다. 고양이와 개, 빙수기 등은 팥죽 할멈과 힘을 모아 팥빙수를 만들어 팔기 시작한다. 과연 팥죽 할멈은 맛있는 팥빙수를 잘 팔아서 가게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약자를 배려하고 서로 돕는 가치는 예나 지금이나 소중하다. 아이들과 함께 현대판 ‘팥죽 할멈과 호랑이’ 이야기인 『팥죽 할멈과 팥빙수』를 보며 약자를 배려하고 서로 돕는 마음을 함께 나누고 키워보는 건 어떨까? 전래 동화 『팥죽 할멈과 호랑이』와 2017년에 나온 『팥죽 할멈과 팥빙수』를 같이 살펴보고 비교해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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