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마운포와 호랑이 | 한승희 글, 마킨메이타, 심영준 지음, 김다인 그림 | 아시안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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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포와 호랑이 | 한승희 글, 마킨메이타, 심영준 지음, 김다인 그림 | 아시안 허브
【책 소개】
엄마나라 동화책 미얀마편 “마운포와 호랑이”
결혼이주여성들이 모국에서 듣고 자란 전래동화를 자녀들과 한국아이들에게 전달하면서 자연스럽게 엄마나라를 소개할 수 있도록 기획한 작품이다. 미얀마 다문화가정과 선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미얀마어, 한국어, 영어 등 3개 국어로 구성하였다. 다문화가정 이주민이 번역 감수와 오디오 녹음에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진 오디오북은 유튜브 ahTV 채널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 줄거리】
옛날 어느 마을에 마운포라는 아이가 살고 있었어요. 마운포는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숲으로 자주 놀러갔고 숲속 동물들과 친구가 되었는데, 많은 동물 친구들 중에서 호랑이와 숲속을 함께 거닐기도 하면서 단짝 친구가 되었지요. 하지만, 마운포는 호랑이를 정말 친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호랑이는 몰래 다른 마음을 품고 있었답니다. 호랑이는 마운포를 이용해서 마을의 송아지를 잡아먹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어요. 어느 날 호랑이는 마운포에게 마을로 데리고 가 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마운포는 거절을 했어요. 마운포는 마을사람들이 호랑이를 싫어해서 호랑이를 잡기 위해 덫을 놓았기 때문에 걱정을 해서 거절을 한 것이었어요. 하지만 호랑이는 마운포가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무시하고 비웃었답니다.
어느 날 밤 결국은 호랑이는 덫에 걸렸고 마을에 많은 피해를 끼쳐왔던 호랑이를 마을 사람들은 굶겨 죽이려고 했어요. 마운포는 부모님이 무서워서 호랑이를 풀어줄 수 없었지만 일곱째 되는 날 용기를 내어 마을 사람들 몰래 호랑이를 풀어주었어요. 하지만 호랑이는 풀려나자마자 배가 고파서 마운포를 잡아 먹으려고 했답니다. 그러자 마운포는 덫에서 풀려준 은혜가 있으니 호랑이에게 재판관을 찾아가 판결을 받아보자고 호랑이를 겨우 설득했어요. 그래서 황소의 두개골과 보리수 나무에게 가서 판결을 부탁했는데 그들은 모두 인간들도 은혜를 갚지 않으니 호랑이도 은혜를 갚을 필요가 없고 그냥 마운포를 잡아 먹는 것이 좋겠다고 판결을 했어요.
하지만 마운포가 마지막 재판관의 판결을 받아보자고 하여 마지막으로 토끼를 찾아갔어요. 토끼는 판결을 내리기 위해서는 호랑이가 다시 덫에 있는 상황을 연출해야 한다고 해서 호랑이에게 다시 덫을 놓도록 했답니다. 호랑이는 아무 생각 없이 덫을 놓는 것을 허락했고 덫을 놓자마자 토끼는 마운포에게 덫을 풀어주지 말라고 하고, 모든 것이 원래 상태로 돌아갔으니 다시 마운포에게 판단을 하라고 했어요. 그래서 결국 마운포는 은혜를 모르는 호랑이를 외면한 채 집으로 가 버렸답니다. 호랑이는 눈물을 흘리며 후회를 했지만 아무도 호랑이를 풀어주지 않았고 결국은 죽고 말았어요. 숲속의 동물들은 호랑이처럼 은혜를 모르고 자기 욕심만 채우면 큰 벌을 받게 된다는 교훈을 얻었답니다.
도서정보 :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4630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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