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BY소식] 2022 한-베트남 문화교류; 한국 그림책 전시 공모 결과
작성자 KBBY사무국
작성일 2022-06-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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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BY소식
2022 한-베트남 문화교류; 한국 그림책 전시 공모 결과
2022 한-베트남 문화교류; 한국 그림책 전시 공모에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본 전시는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한국총영사관에서 문화외교의 일환으로 추친되고 있는 전시로, 오는 10월 호치민시립도서관에서 전시될 예정입니다. 또한 도서 카탈로그를 만들어 현지 출판사들에게도 보낼 예정입니다.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림책 도서 수출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본 전시회를 위해 ‘친구’라는 주제 아래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공모된 그림책과 KBBY추천 그림책 가운데 최종 그림책 50종이 선정되었습니다.
심사총평
2022년 10월, 호치민시에서 전시될 2022 어울림 이끌림 – 한국 그림책 전시를 위해 심사위원들은 작품을 심사했다. ‘친구’라는 주제 아래 2011년부터 2022년까지 출간된 그림책 가운데 공모된 그림책 57권과 추천된 그림책 40권을 놓고 현재 한국 그림책에서 ‘친구’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그림책 50권을 선정했다.
한 개인이 가족을 넘어서서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친밀한 관계의 당사자를 우리는 ‘친구’라고 부른다. 우리는 친구를 사귀고, 친구와 함께 놀고, 친구와 갈등하고 화해하며, 친구 관계 속에서 다양한 사건과 감정을 경험한다. 서로 관심 갖고, 서로 돕고, 마음을 주고받는 자발적이며 상호적인 관계를 친구를 통해 경험하는 것이다. 가족이 혈연을 바탕으로 한 생활 공동체임에 비해, 친구는 상호관심과 자발성을 바탕으로 서로 만들어가는 상상의 공동체이다. 우리는 친구를 통해 학교 공부나 교과서에서는 익힐 수 없는 인간에 대한 통찰력을 갖추며, 내면의 성장을 경험한다. 현대 한국 그림책에서 ‘친구’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사이’, ‘서로 관계가 소원해졌을 때 다가가는 용기가 필요한 사이’, ‘힘들 때 함께 하며 더 큰 꿈을 꾸게 하는 사이’로 표현된다. 친구는 그야말로 ‘너’를 통해 ‘나’를 알며 ‘우리’가 되는 적극적이며 능동적인 관계인 것이다. 나아가 우리는 ‘친구’ 관계를 통해 평등과 상호존중, 민주적인 관계를 익힌다. ‘친구’란 키워드를 통해 마련된 어울림 이끌림 한국 그림책 전시가 한국과 베트남의 상호이해와 교류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
- 심사위원 일동
심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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