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작가와 함께 그림책 읽는 아이 후기/<아빠, 우리 고래 잡을까?> 임수정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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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7회 작가와 함께 그림책 읽는 아이 후기
그림책 스토리텔러 임수정 작가 공연극 <“아빠, 우리 고래 잡을까?>
글 스토리텔러 방동주
6월 16일 작가와 함께 그림책 읽는 아이 57회가 지난 토요일 푸르메 재단 넥슨 어린이 재활병원에서 열렸다. 이달의 작가는 그림책 스토리텔러 임수정 작가였다. <“아빠 우리 고래 잡을까?> 1인극 공연이 100여명 넘게 참석한 아이들과 부모님 앞에 펼쳐졌다.
작가와 함께 그림책 읽는 아이는 2013년 8월부터 아이들이 더 많은 책을 읽기 바라는 마음으로 KBBY(Korean Board on Books for Young People 국제 아동 청소년 도서 협의회 한국 지부)에서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지금은 국립어린이 청소년 도서관에서 공동 주최하고 푸르메 재단 넥슨 어린이 재활병원에서 주관하고 있다.
첫 공연 무대는 가얏 고을 어린이 풍류단 판소리 단가 “운담 풍경” 으로 시작 되었다.
사근 초등학교 5학년 정도형 군과 고수 정윤형 선생님 의 멋진 공연이었다. 운담 풍경은 ‘강산을 유람하며 풍류를 즐기네‘ 란 뜻으로 단가는 판소리를 부르기에 앞의 목을 풀기위해 부르는 짧은 노래이다.
이어서 강은비,박서현,박선유,이주원,이주하,김혜린 어린이 국악 풍류단이 가야금 합주와 민요 연곡을 연주했다. 가얏 고을 송영숙 대표의 장구 장단에 맞추어 곰 세 마리,퐁당퐁당, 반짝 반짝 작은 별, 아리랑 그리고 자진모리 산조를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다음은 한국의 이야기 꾼 고영미 작가의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공연이었다. 배고픈 호랑이와 팥죽 할머니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고영미 이야기꾼은 동시 작가겸 KBBY 이야기 문화 교류 위원회 소속 스토리텔러로 도서관과 이야기 무대 이야기꾼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고영미 이야기꾼은 이야기를 하기 전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줄 노래 인사로 시작하였다. 이야기 공연 중 “널 잡으러 왔다 “ 라고 호랑이 소리를 내자 모인 아이들이 깜짝 놀랐다. 할머니를 돕기 위해 알밤, 자라, 쇠똥, 멍석, 지게 일곱 친구들이 호랑이를 물리칠 때는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소리를 질렀다. 이야기꾼과 이야기 그리고 관중이 함께 되는 공연 바로 이런 것이 이야기 공연의 또 다른 묘미가 아닐까?
이어서 임수정 작가가 준비한 아빠, 우리 고래 잡을까 공연이 시작 되었다. 직접 책 속의 주인공인 고래, 물뱀, 새끼 거북이등을 준비해 아이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았다. 이 이야기는 동생이 태어나자 엄마의 사랑을 빼 앗긴 것 같아 힘들어 하는 아들과 아빠가 낚시여행을 떠나면서 여러 물고기를 잡고 싶어 하는 이야기이다. 임 수정 작가는 손수 준비한 인형들을 통해 재미나게 이야기를 구연해 주었다. 이어지는 독후 활동으로 미리 행사 전 즉석카메라로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찍어 주어 독후 활동으로 준비한 큰 고래 그림을 잘라서 사진을 붙여 고래 모빌을 만들었다. 고래 모빌 만들기에 열중하는 아이들은 마치 그림책의 주인공이 되어 고래를 타고 여행을 가는 것 같았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지식보다도 중요한 것은 상상력 이라고 했다. 이번 임수정 작가의 공연은 행사에 온 어른과 어린이들에게 모두 상상력이란 귀중한 보물을 나누어주었다.
7월 21일 에는 박은영 작가의 <기차 ㄱ ㄴ ㄷ> 이다. 7월 박은영 작가와 특별한 상상의 세계로 기차 여행을 떠나고 싶은 분들은 작가와 함께 그림책 읽는 행사를 꼭 기억하길 바란다.
● 그림책읽는 아이는 많은 봉사자의 참여와 노력을 통해 만들어 집니다. 청소년 자원 봉사자에게는 사회봉사점수를 제공합니다.
봉사 문의는 dongju81@hanmail.net 으로 연락 바랍니다. (자원 봉사 담당자 방동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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