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그림책 읽는 아이 작가 인터뷰

<두더지의 고민>  김상근 작가님을 모시고

                                                   글_서해수 (분당한솔고 1학년)

안녕하세요? 김상근 작가님, 저는 작가와 그림책 읽기 행사 학생 리포터 한솔고 1학년 서해수입니다. 12월에 이렇게 선생님을 모시고 인터뷰를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행사 진행 전후로 작가님께 간단히 몇 가지 질문을 할 예정입니다. 편안하게 답변 부탁드립니다. 

질문) 김상근 작가님께서는 대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 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작가님께서는 어린이 그림책 작가가 되신 계기나 이유가 있으셨나요? 어떻게 그림책 작가가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 앞으로의 삶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을 하게 되면서 미래와 과거에 대한 생각이 많아 현재 놓치고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계기로 고민에 대하여 이야기 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를 통해 그림책이라는 광범위하고 다양한 매체를 알게 되어서 그 이야기를 그림책을 통해하게 되었습니다.

질문) <두더지의 고민>은 친구가 없어 고민하는 이야기를 담아 서로의 마음을 나누어 볼 수 있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주시고자한 교훈이 궁금합니다.

-우리는 고민이 생기면 혼자만이 그 고민에 빠져 주변 상황을 보지 못하는 바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태도보다는 그 어떤 무엇이라도 실천을 통해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질문) 책에서는 커져가는 눈덩이를 통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단순했던 고민이 점점 더 복잡해져 가는 머릿속을 시각적으로 드러냈습니다. 혹시 이와 같이 <두더지의 고민>을 출판하시면서는 있었던 고민과 그 고민을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두더지의 고민>이 저의 첫 작품인 만큼 매순간이 고민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검색을 통해 3월에 볼로니아 아동도서전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우선 부딪혀 보자!”라는 생각으로 참여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뻤습니다.

질문) <두더지의 고민>에서는 친구가 없어 고민하는 모습과 친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상황들을 통해 친구의 존재가 주는 긍정적 효과를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 상근 작가님께서 생각하시는 친구의 의미가 궁금합니다.

-친구라는 존재는 위안을 주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 존재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내가 의지 할 수 있으며 편안하고 나에게 힘이 되어준다면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떤 작품을 쓰실 예정이신지 궁금한 독자들도 많을 것입니다. 또한 작가님을 좋아하는 어린이들과 그림책 작가를 꿈꾸는 분들에게 사랑받는 작가의 비밀을 마지막으로  간단히 한 말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시간 질문에 응대해주신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다음 작품은 현재 작업 중인 <두더지의 고민 2번째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두더지의 고민>보다 더 정서적으로 포근하게 다가오는 두더지가 고민이 생기기 전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책을 쓸 때는 이야기의 의도가 독자에게 느껴지도록 하는 것 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 진심과 감정을 담아서 당시의 생각과 화두를 캐릭터와 세계관에 빗대어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이 부분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편입니다.

-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