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회 작가와 함께 그림책 읽는 아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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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3째 토요일 오후 3시에 '작가와 함께 그림책 읽는 아이' 행사가 열리는 세종로 아름다운가게 헌책방.
지난 4월 18일에는 박윤규 작가가 와주셨습니다.
이 행사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기증할 책 한 권이나 모아둔 쇼핑백을 가지고 와요.
모두 재활용해서 누군가에게 소중하게 쓰이죠.
신지호 매니저는 이 귀한 공간을 만든 일등 공신이어요.
이번 행사엔 귀한 공연이 있었어요. 국악을 공부하는 어보원학생이 창작국악동요를 준비해 왔어요.
박윤규 작가도 열심히 촬영할 하시네요.
꼬마 동생들에게 어보원 학생은 청아한 목소리로 국악동요를 두 곡 불러주었어요.
어릴 때 어떤 경험을 해보느냐에 따라 우리의 사고 체계도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서양음악 들을 기회는 많지만 우리만의 멋이 살아있는 창작 국악동요를 들어보는 것도 의의가 있지요.
봉사해준 어보원 학생이 또 시간되면 와준댔어요.
'작가와 함께 그림책 읽는 아이' 영어스토리텔링은 인기 프로그램이 되었어요.
알리시아 방동주 선생이 봉사해주시죠.
올챙이 송도 영어로 같이 불러보고 율동도 해보았습니다.
개구리 이야기도 간단한 연극처럼 해주고요.
한복을 입고 온 이유는 그런 영어 노래 때문이 아니었지요. 설문대할망 이야기를 위한 의상었어요.
외국동화책을 영어로 스토리텔링하는 곳은 많아요, 하지만 우리 옛이야기를 영어로 하는 영어스토리텔링은 정말 드물죠. 한국 이야기를 영어로 듣고 나중에 이 아이들이 외국 친구들에게 자랑스럽게 우리 이야기를 영어로 해주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방동주 선생님은 직접 번역한 내용을 재미나게 엮어서 아름다운 가게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그 레퍼토리를 외국에 나가서 국제 스토리텔링 축제에서 발표합니다.
강강술래로 다같이 이야기를 맺음했어요.
3시 정각부터 두 가지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 조금 늦게 오는 어린이들까지 다 도착했어요.
박윤규 작가가 그때 등장하셨죠.
태극기에 얼마나 크고 위대한 뜻이 들어 있는지, 너희 아니?
남매가 같이 오기도 하고, 단골로 오는 친구도 있어요.
사탕보다 더 달콤한 이야기의 맛
누군가 나를 위해 책을 읽어주었다. 그 기억만으로도 좋은 추억이 될거에요.
이 예쁜 아이들 잘 키워서 행복한 어른으로 만들어야죠.
옛이야기는 판소리 톤으로 읽어주셨어요.
점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어린이들
책에 작가 덕담을 받아가는 어린이들은 더욱 멋진 꿈을 꾸겠죠.
책을 사서 사인 받는 어린이들은 작가와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어서 받아갑니다.
이 행사는 KBBY와 아름다운가게 공동주최이며 대산문화재단에서 후원합니다.
기획/임정진, 진행/신지호. 페이스북 페이지 관리/박세연 학생
김서정 KBBY회장(아동문학 평론가), 임정진 작가, 박윤규 작가, 방동주 국제스토리텔러, 유종선 교수(KBBY공익사업위원장)
사진 같이 못 찍은 최은영 작가가 촬영을 해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작가와 함께 그림책 읽는 아이' 행사에 많은 그림책 작가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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