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회 작가와 함께 그림책 읽는 아이 행사 후기

2월28일, 토요일 오후3시.

그림책 작가와 어린이들이 만나는 열아홉 번째 ‘작가와 함께 그림책 읽는 아이’.

KBBY, 아름다운 가게가 공동주최하고 대산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이 행사는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 공원 지하1층 아름다운 가게에서 열렸습니다.

3시 정각에 알리시아 방동주 선생님의 영어 스토리텔링이 시작되었습니다. 알리시아 선생님은 국제 스토리텔링대회에서 한국 이야기를 영어로 발표하는 일을 여러 번 하신 분입니다. <호랑이와 곶감> 옛이야기를 영어로 재미나게 들을 때 호랑이 역으로는 신지호 매니저가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관객 중 한 어린이가 호랑이를 소로 알고 타고 달아나는 도욱 역할을 해주어 더욱 재미났습니다.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영어로 간단한 문장을 말해보는 기회도 되었고 맛난 곶감도 하나씩 나눠먹었습니다. 또 하나의 짧은 영어 스토리텔링은 <삼 년 고개> 이야기였습니다.

여는 순서가 끝나고 본격적인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달에 모신 그림책 작가는 김향이 선생님입니다. 임진왜란 때 일본이 약탈해 간 울산동백이 사백 년 만에 다시 우리 품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 <우리 동백꽃>에 대해서 얘기해주었습니다. 한 나무에서 다섯 가지 색의 동백이 피는 귀한 나무를 400년만에 찾아왔다니 참 다행이었습니다. 삼일절을 하루 전날 우리 동백꽃 그림책을 읽으며 우리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힘을 길러야 함을 다시 생각할 기회가 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난 후, 김향이 선생님의 지도로 동백꽃 브로치 만들기를 했습니다. 펠트지 꽃잎을 모아 동백 모양을 만들고 브로치핀도 달아서 완성하였습니다. 꽃잎 가장자리에 버튼홀스티치를 하면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아름다운 가게에서는 김향이 선생님께 감사장과 유기농 설탕 한 봉지를 선물로 드렸습니다. 책 읽기가 끝나고 작가 사인회가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책을 사고 작가 사인을 직접 받은 후
작가와 함께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게 됩니다.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사진을 받아 들고 어린이들도 어른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나들이를 마무리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과 작가들이 참여하는 행사가 되도록 애쓰겠습니다. 리포터_박세연(KIS 11학년) 

The 19^th ‘Reading Picture Books with Authors’ Event

On February 28, at 3pm The 19^th< Reading Picture Books with Authors> event opened. (Sponsored by KBBY, Beautiful Store) It is located at the Beautiful Store bookstore at the first basement of Sejong Park.

First, the event began with English storytelling. International storyteller Miss Alicia Bang read to the children traditional Korean stories <The Tiger and the Dried Persimmon>, and shared dried persimmons with everyone. The children were able to practice speaking English by interacting with the storyteller.

This months featured picture book author was Hyang-Ee Kim, who introduced the audience to her books <Our Camellia Flower>. The story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national pride, a fitting theme for the recently passed March 1, Korea's Independence Day. 

At this event we also had our first culture program, where children got to make camellia brooches out of felt cloth. 

The Beautiful Store presented the author with a thank-you certificate and a packet of organic sugar. After the storytelling, audience members were able to receive signatures and take Polaroid pictures with Hyang-Ee Kim.

We look forward to having more special events where children will be able to interact with authors in the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