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IBBY 장애아동을 위한 좋은 책 한국 후보작 선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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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IBBY 장애아동을 위한 좋은 책 한국 후보작 선정 안내
심사일시 : 2020년 3월 14일
심사장소 : KBBY 사무국
심사위원 : KBBY도서추천위원회(가나다 순)
김서정, 김수정, 김용란, 신혜은, 심향분, 조성순, 한성옥
‘IBBY 장애아동을 위한 좋은 책 목록’ 선정 프로젝트는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전 세계의 모든 독자들에게 의미있는 책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모든 이를 위한 책(Books for Everyone)’의 출간과 보급을 장려하기 위해 2005년부터 2년마다 진행되고 있는 국제프로젝트입니다.
한국후보작의 선정은 응모된 총 84편의 작품들 중에서 IBBY가 제시한 세 범주에 타당한 작품인지, 또 예술적 문학적 아름다움을 지닌 책인지를 고려하였습니다. 범주 1은 ‘다른 포맷과 디자인’의 그림책으로 특별히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발달적 어려움을 가진 독자를 고려하여 고안된 점자, 수화, 촉각책 등이 해당되는데, 이번에는 응모작이 없어서 후보작 선정을 하지 못했습니다.
범주 2는 일반적인 형식의 그림책이지만 글과 그림, 주제의 측면에서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든 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커다란 노란 공을 따라가게 하는 <가끔씩 나는>, 유기견의 아름답고 애틋한 시간의 <강이>, 귀신이 무서운 모든 이를 위한 <귀신 안녕>, 그래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그래봤자 개구리>, 서로의 온기에 기대어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가족이야기 <나는 개다>, 일상의 모든 것이 춤이 되는 <밥춤>, 위로의 작은 손길이 느껴지는 <쓰담쓰담>, 담담한 고백 같은 <좋아해>, 우리가 살고 있는 초록 터전에 대한 이야기 <풀친구> 총 9권이 범주2의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범주 3은 장애를 지닌 인물이 등장하는 그림책과 글 책 모두를 포함합니다. 그림책으로는 지하철을 즐겨 그리던 발달장애 청년의 첫 그림책 <남극으로 가는 지하철>, 고양이의 시선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타인과의 다름이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구관찰>, 글 책으로는 발달장애아를 키우는 열한 명의 엄마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만든 <우리 아이를 소개합니다> 총 3권의 작품이 범주 3의 한국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후보작 12작품은 5월 16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도서관의 IBBY 장애아동센터로 발송될 예정입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심사에 참여해 주신 KBBY 도서추천위원님들, 또 좋은 작품으로 응모해주신 작가와 출판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KBBY 장애아동도서선정위원회 실행위원장 신혜은
KBBY 회장 심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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