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IBBY 장애아동을 위한 좋은 책 목록 한국 출품작 선정 결과
- 2019 IBBY 장애아동을 위한 좋은 책’ 출품 한국 후보작 최종 선정.hwp(17.5K)[8]2018-03-12 11: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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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IBBY 장애아동을 위한 좋은 책’ 출품 한국 후보작 최종 선정
일 시 : 2018년 1월 13일 1차 선정, 2월 10일 2차 선정
장 소 : 산책마을 SH 작은도서관
선정위원 : KBBY 도서추천위원회(ㄱㄴㄷ순)
1차: 김세희, 김수영, 김수정, 남윤정, 박은영, 송영숙, 신혜은, 심향분, 임정진,
최숙희, 한성옥 참석/ 김서정, 김지은 후보작 추천
2차: 김수영, 김수정, 남윤정, 박은영, 신혜은, 심향분, 한성옥
‘IBBY 장애아동을 위한 좋은 책 목록’ 선정 프로젝트는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전 세계의 모든 독자들에게 의미있 는 책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모든 이를 위한 책(Books for Everyone)’의 출간과 보급을 장려하기 위해 2005년부터 2년마다 진행되고 있는 국제프로젝트입니다.
우선 장애아동을 위한 좋은 한국후보작의 선정은 IBBY가 제시한 세 범주에 타당한 작품인지, 또 예술적 아름다움을 지닌 책인지를 고려하였습니다. 선정과정은 참석한 위원들의 투표 점수와 함께 논란의 여지가 있거나 서로 의견을 달리하는 책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 열띤 논의와 협의의 과정을 거쳤습니다.
범주 1은 ‘다른 포맷과 디자인’의 그림책으로 특별히 신체적, 정신적, 그리고 발달적 어려움을 가진 독자를 고려하여 고안된 점자, 수화, 촉각책 등이 해당됩니다. 시인이 쓴 도형 이야기를 촉각과 점자로 흥미롭게 표현한 책 <점 선을 만지다>, 알파벳 ABC 순으로 이름이 시작되는 동물들의 다양한 모습과 특징을 촉각과 점자로 표현한 흑백의 <The animals on my fingertips>, 양쪽 펼침 제본 방식으로 책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다양한 조합으로 서로 만나고 키스하게 되는 독특한 형식의 <<KISS>, 33명의 위안부 할머니들과 사라져가는 들꽃의 이미지를 오히려 눈에 보이지 않게 처리함으로써 우리가 무엇을 보지 못했는지, 또 무엇을 보아야 하는지를 알게 한 <들꽃의 노래>가 범주 1의 한국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범주 2는 일반적인 형식의 그림책이지만 글과 그림, 주제의 측면에서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모든 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스케이트 날이 만들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를 빙판 위에 풀어놓는 <선>, 엄청 느린 듯 보이지만 어찌 보면 자신의 삶을, 자신만의 속도로 당당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준 <나씨의 아침식사>, 처절하게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씨익 입가에 미소 짓는 <가드를 올리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자신만의 공룡세계를 펼치는 여자아이의 이야기 <엘리베이터>가 범주 2의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범주 3은 장애를 지닌 인물이 등장하는 그림책과 글 책 모두를 포함합니다. 그림책으로는 파란색을 갖고 태어난 아이의 이야기 <파란 아이 이안>과 우리 모두의 이야기인 듯한 <검은 반점>이 선정되었으며, 글 책으로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용기 있는 선택을 하며 살아가는 택견 사부와 장애를 가진 민준이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낸 <우리 동네 택견 사부>, 장애 어린이를 바라보는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조명한 <바람을 가르다>가 범주 3의 한국 후보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최종 선정된 12작품은 이달 3월 31일까지 캐나다 토론토 도서관의 IBBY 장애아동센터로 발송될 예정입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선정에 참여해 주신 KBBY 도서추천위원님들, 또 좋은 작품으로 응모해주신 작가와 출판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KBBY 장애아동도서선정위원회 실행위원장 신혜은
KBBY 회장 임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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